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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심는 시기

건강정보전도사 2025. 4. 27.

고구마, 땅속의 보물

고구마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대표적인 뿌리채소입니다.

그 달콤하고 포근한 맛은 물론, 식이섬유, 비타민 A, 비타민 C, 칼륨, 철분 등 풍부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건강식품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삶거나 구워 먹는 기본 조리법 외에도 튀김, 찜, 샐러드, 수프, 심지어 디저트로도 활용되니 그 매력은 끝이 없습니다.

특히 직접 심어 정성껏 키운 고구마를 수확해 먹는 즐거움은 또 다른 행복을 선사하죠.

하지만 고구마 재배는 '언제 심느냐'가 성공을 좌우합니다.

오늘은 고구마를 심기에 가장 알맞은 시기와 재배를 위한 준비과정을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1. 고구마 심는 최적의 시기

1-1. 심는 시기 기준

고구마는 따뜻하고 일조량이 풍부한 환경을 좋아하는 온대성 작물입니다. 서리가 모두 끝나고, 토양 온도가 15도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될 때 심는 것이 기본입니다. 보통 지역별 심기 적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 남부 지방: 4월 중순 ~ 5월 초
  • 중부 지방: 5월 초 ~ 5월 중순
  • 북부 및 고랭지: 5월 중순 ~ 6월 초

특히 최근 몇 년간은 기후 변화로 인해 평균 기온 변동이 심해졌기 때문에, 정확한 심기 시기를 판단하려면 토양 온도계를 이용해 직접 땅 온도를 재보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빠르게 심으면 저온 장애로 인한 발아 실패 위험이 높고, 너무 늦게 심으면 수확량이 줄어드니 적정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1-2. 토양 온도와 기후 조건

고구마는 특히 따뜻한 토양을 좋아합니다. 이상적인 토양 온도는 18~22도입니다. 이보다 낮으면 뿌리 활착이 늦어지고, 병해충에도 약해질 수 있습니다. 토양 온도가 15도 이하인 경우 비닐멀칭(비닐 덮개)을 이용해 토양을 빠르게 데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심기 전 일기 예보를 체크하여 갑작스러운 한파나 폭우 예보가 없는지 확인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2. 고구마 심기 전 준비

2-1. 건강한 묘 선택

고구마는 씨앗 대신 '고구마순' 또는 '묘'를 심어 재배합니다. 묘는 굵고 튼튼하며, 병반이나 상처가 없는 것을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상적인 묘 길이는 25~30cm, 뿌리 없이 줄기와 잎만 있는 상태가 좋습니다. 묘를 심기 전 하루 정도 그늘에서 순을 말려 수분을 약간 증발시키면 활착률이 높아집니다.

2-2. 밭 준비와 두둑 만들기

고구마는 물빠짐이 좋은 사질양토를 좋아합니다. 심기 약 2~3주 전에 퇴비, 완숙유기질비료, 복합비료 등을 넣어 밑거름을 준비하고, 밭갈이를 깊게 해 토양을 부드럽게 합니다. 이후 폭 60~80cm, 높이 20~30cm 정도로 두둑을 높게 만들어야 고구마 뿌리가 잘 자라 배수가 원활해집니다. 두둑 표면에는 비닐을 덮어 토양 온도 상승과 잡초 억제를 도울 수 있습니다.

3. 고구마 심는 방법

3-1. 심는 방식과 차이점

  • 수직심기: 묘를 똑바로 심어 작은 고구마를 여러 개 수확하는 방법. 즉석 소비용으로 좋습니다.
  • 비스듬히 심기: 45도 각도로 심어 굵고 모양 좋은 고구마를 얻는 방식. 상업 재배에 적합합니다.
  • 수평심기: 묘를 완전히 눕혀 심는 방법. 다수의 고구마를 기대할 수 있지만 크기는 불균일할 수 있습니다.

3-2. 간격과 심는 요령

묘와 묘 사이는 25~30cm, 줄 간격은 80~90cm를 유지합니다. 심을 때 묘의 2/3 정도를 흙에 묻고, 손으로 살짝 눌러 고정합니다. 심은 후에는 바로 물을 듬뿍 줘야 뿌리가 활착하기 쉽습니다.

4. 고구마 심은 후 관리

4-1. 물 관리

심은 직후에는 뿌리 활착을 위해 충분히 관수해야 하지만, 이후에는 과습을 피해야 합니다. 고구마는 건조에 강하지만 습기에는 약하기 때문에 가뭄이 심할 때만 추가로 물을 줍니다. 장마철에는 배수구를 점검해 물이 고이지 않게 관리해야 합니다.

4-2. 잡초 및 병해충 관리

초기에는 잡초가 고구마보다 빨리 자랄 수 있으므로 수시로 제거해줍니다. 고구마 순이 퍼지기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잡초를 억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뿌리썩음병, 고구마줄기마름병 등 주요 병해를 예방하기 위해 토양 소독, 묘 선별, 환기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필요한 경우 천연 살충제를 이용해 해충 방제도 고려합니다.

5. 고구마 수확 시기와 숙성 방법

고구마는 심은 지 약 100~120일 후, 잎이 누렇게 변하고 줄기가 힘없이 처질 때가 수확 적기입니다. 너무 오래 두면 껍질이 두꺼워지고 품질이 저하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수확 후에는 바로 햇빛에 노출시키지 말고, 그늘지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1~2주간 숙성시키면 고구마의 전분이 당으로 변해 훨씬 달콤해집니다.

맺음말: 고구마 한 포기에서 시작되는 풍성한 행복

고구마 심기는 정성과 기다림의 예술입니다. 심는 시기와 방법을 잘 지키고, 사랑을 담아 관리하면 가을에는 달콤한 결실을 맛볼 수 있습니다. 올해는 텃밭 한 귀퉁이나 작은 화단이라도 고구마를 심어보세요. 땅속 깊이 뻗어가는 생명의 에너지와 함께 자연이 주는 놀라운 선물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작은 포기 하나가 주는 풍성한 행복을, 여러분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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